고혈압·당뇨 치료 표방 해외직구 제품의 충격 실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를 표방하며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식품 45종을 검사한 결과, 22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이 금지된 성분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부추잎’, ‘몰약’, ‘당살초’, ‘서양칠엽수’ 등 의약품 성분 또는 사용 금지 원료가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사이트를 통해 반입차단 제품 여부를 사전 확인하고 신중한 구매가 필요합니다.

1. 해외직구 건강식품, 정말 안전할까?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를 표방하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건강식품 45개를 대상으로 기획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총 22개 제품에서 국내에서 반입이 금지된 위해 성분이 검출되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고혈압 치료 식품이나 당뇨병 표방 제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2. 식품 속 의약품 성분? 검출된 위해성분 실태

검사 결과, 해당 제품들에는 '부추잎', '몰약', '서양칠엽수', '흰버드나무' 등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식물 성분과 의약품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고혈압 치료 식품으로 홍보된 제품 중 일부는 신장 자극, 위장 출혈, 낙태 유발 가능성이 있는 원료를 포함하고 있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 치료를 표방하는 일부 제품에서는 혈당을 급격히 낮추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인슐린을 함께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건강에 좋다는 광고 문구만을 믿고 제품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3.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통해 정보 확인 가능

특히,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라는 공공 웹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명과 제조사, 포함된 위해 성분, 제품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사전에 위해 식품의 구매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알지 못하고, 가격이 저렴하거나 광고 문구에 혹해 제품을 무분별하게 구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해외직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해당 사이트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식약처의 최신 검사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https://www.foodsafetykorea.go.kr/

4. 정부의 조치와 소비자 경각심의 필요성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세청과 협력하여 해당 제품의 통관을 보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조치를 넘어,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외직구 주의사항에 대한 홍보와 함께, 소비자 스스로도 경각심을 갖고 제품을 검토해야 하며, 단순히 ‘자가소비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그 제품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5. 건강을 위한 선택, 정보가 답이다

결국 해외직구식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와 신중함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제품의 효능뿐 아니라 안전성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감시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소비자는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한 선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해외직구시 더욱 유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