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 : 청각기능 저하의 원인과 치료방법

난청이란?

난청은 청각 기능의 저하로 인해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선천적 원인이나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경도, 중등도, 중증, 그리고 고도 난청으로 구분됩니다. 난청은 노화, 소음 노출, 유전적 요인, 감염, 특정 약물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청이 지속될 경우 대인관계, 학습 능력, 직장 생활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난청의 주요 원인

난청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크게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혼합성 난청으로 나뉩니다. 전음성 난청은 외이 또는 중이의 문제로 인해 소리가 내이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며, 감염, 외상, 귀지 축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내이 또는 청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노화로 인한 난청(노인성 난청), 소음성 난청, 특정 약물에 의한 난청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감염성 질환(예: 유행성 이하선염, 홍역, 뇌수막염)이나 유전적 요인도 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혼합성 난청은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난청에 취약한 연령대

난청은 특정 연령대에서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인성 난청은 60세 이상 인구에서 흔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청력 손실의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유아 및 어린이도 선천적 난청이나 감염, 중이염 등의 원인으로 인해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태아기 동안 풍진,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등의 감염이 있는 경우 선천성 난청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장시간, 높은 볼륨으로 사용하는 습관으로 인해 소음성 난청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령에 따른 난청의 위험 요인을 인지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청의 증상과 진단

난청의 주요 증상으로는 대화 시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TV나 라디오 볼륨을 지나치게 높이는 행동, 전화 통화의 어려움, 주변 소음 속에서 대화가 힘든 점 등이 있습니다. 또한, 난청이 진행되면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는 이명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장기간 방치할 경우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난청의 진단은 전문의의 문진과 청력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순음 청력검사는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검사로 난청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어음 청력 검사, 고막 운동성 검사, 청성뇌간반응검사(ABR)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이 활용되며, 난청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CT나 MRI 촬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난청의 치료 방법

난청의 치료 방법은 원인과 난청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음성 난청의 경우 귀지 제거, 감염 치료, 중이 수술 등으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이염으로 인한 난청의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고막 천공이 있는 경우 고막 성형술이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손상된 청각 세포나 신경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만, 보청기 착용이나 인공 와우 이식과 같은 방법을 통해 청력을 보조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난청의 정도와 개인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보청기는 주변 소음을 줄이고 대화 소리를 증폭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보청기에는 귓속형, 귀걸이형, 오픈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청력 손실의 정도와 생활 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공 와우 이식은 보청기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고도 난청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전극을 내이에 삽입하여 청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이 수술은 주로 심각한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진 성인 및 어린이에게 적용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유전자 치료와 줄기세포 치료 등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난청 치료 방법이 더욱 다양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난청 예방 및 관리 방법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음 환경을 피하고, 장시간 이어폰이나 헤드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5dB 이상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청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귀마개 착용 등으로 소음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귓속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감기나 중이염 등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귀 건강에 좋은 영양소(예: 비타민 A, C, E, 오메가-3 지방산 등)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난청이 의심되는 경우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결론

난청은 단순한 청력 저하를 넘어 일상생활과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소음 노출을 줄이고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받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난청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기 위해 보청기나 인공 와우 등의 보조 장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귀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고 난청의 조기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